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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판 마르바이크와 합의된 사항 없다”
입력 2014-08-07 10:13  | 수정 2014-08-07 11:13
이용수 위원장이 1주일 동안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결정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서울 신문로)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김세영 기자] 이용수(54)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62)을 비롯한 차기 대표팀 감독후보군들과의 면담 경과를 직접 설명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감독 후보자 협상과 관련한 중간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 진척단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결론부터 말하면 결과나 합의가 도출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기자회견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짧은 시간에 네덜란드를 다녀오면서 추측, 억측의 부작용을 막기 위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만나 약 2시간 정도 여러 이야기를 했다. 협회의 기본적인 생각을 전달했으며, 마르바이크 감독은 기본적으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협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최종적으로 협상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를 맞췄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고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기다려봐야하는 상황이다. 3명중 1명만 접촉한 상황이다. 나머지 감독과는 공식적으로 연락을 취한 상황은 아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결정에 따라 다음 주 중에 나머지 감독과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조네 등은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은 한국이 판 마르바이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도르트문트, 함부르크(독일)에서 클럽팀을 이끌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2001-2002시즌) KNVB(네덜란드 축구협회)컵 우승(207-2008시즌)을 달성했지만, 독일에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앞서 차기 대표팀 감독을 외국인 감독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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