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환' '김능환 전 대법관'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지난 5일 오전 5시 18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12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대학생 김모(29)씨가 떨어진 것을 경비원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42분쯤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에 내렸다. 오전 5시쯤 인근 경비실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퍽하는 소리를 듣고 나가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탔고 취업 관련 고민이 있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인근에 거주 중이던 김씨는 예전에 살던 아파트를 찾아 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김 전 대법관의 둘째 아들인 김씨는 지방 모 국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전 대법관은 2013년 퇴임 후 부인이 운영하는 동작구의 한 야채가게와 편의점에서 일을 해 화제를 모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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