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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르바이크와 손흥민, 인연? 악연?
입력 2014-08-07 10:00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선수들과의 인연이 화제이다.사진=부트발존 캡처
·판 마르바이크 손흥민과의 인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 감독(62)은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깊다.
지난 시즌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독일 함부르크 사령탑에 올랐다. 그때 손흥민(22·레버쿠젠)과의 인연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9일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쐈다. 도움1개도 곁들이며 레버쿠젠의 5-3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추락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함부르크는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못해 시즌 16위로 마쳤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월 중순 경질되고 말았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많다.
2000년부터 페예노르트 지휘하던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견인한 수비수 송종국(35)을 영입했다. 당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선수와 소속팀(부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년 계약, 이적료 400만달러(약 41억원)였다. 이후 주전 우측 풀백으로 기용된 송종국은 전성기를 누렸다. 2002-03 시즌 컵 대회 준우승을 합작했고, 2003-04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또 한명의 인연은 이천수(33·인천)이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울산에서 뛰고 있는 이천수를 영입했다. 이천수는 총 16경기(정규리그 14경기, 컵 대회 2경기) 밖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07-08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천수 효과는 보지 못했다.
판 마르 자이크 감독이 한국대표팀 차기 사령탑 자리에 오를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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