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2명 사형 '우리 정부 반응보니…' 안타깝다는 말뿐?
입력 2014-08-07 09:40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 사진= MBN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2명 사형 '우리 정부 반응보니…' 안타깝다는 말뿐?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중국이 한국인 마약상 2명의 사형을 집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의 대응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아무리 범죄인이지만 외교부는 '안타깝다'는 반응뿐이었습니다.

중국 사법당국이 마약을 밀수 판매한 혐의로 53살 김 모씨와 45살 백 모씨 등 2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중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우리 국민은 2004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14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들여온 필로폰 14.8㎏ 가운데 12.3㎏을 중국 내 조직에 판매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외교부는 즉각 입장 발표문을 내고 그동안 인도적 배려를 요구했으며, "이번 사형 집행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정부의 태도가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중국에서 마약 범죄는 자국민, 외국인 할 것 없이 같은 기준으로 처벌된다지만, 체포 시점부터 사형 집행까지 어떤 외교적 노력을 했는지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재 중국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한국인은 20명, 이 가운데 마약사범 56살 장 모씨에 대한 사형 집행도 이르면 이번주, 추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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