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사망…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에서 발생
입력 2014-08-07 09:36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사진=MBN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사망…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에서 발생

'나이지리아 에볼라 2명 추가'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 2명 추가 사망했습니다.

6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2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는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를 5명으로 추가 확인했으며 환자 중 2명은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이지리아 측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7명라고 밝혔습니다.

오니예부치 추쿠 나이지리아 보건장관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에 이어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이날 라고스에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소여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라고스에서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여는 지난달 20일 항공편으로 라고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구토와 설사 등 에볼라 증세를 보여 격리치료를 받다 닷새 뒤 사망했습니다. 이에 나이지리아 당국은 그녀와 접촉한 70여 명을 격리하거나 관찰해왔습니다.

또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소여와 접촉했던 8명의 의료종사자들이 에볼라 증세로 격리됐다고 발표하면서 소여를 24시간 이내에 격리시키지 못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추쿠 장관은 "격리병동을 설치하기 위해 특수 텐트가 이용될 것이며 추가 의료인력 모집에 착수했다"며 "완벽하게 기능하는 응급센터가 7일까지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에볼라 사망자가 발생한 라고스는 인구 2천 100만 명의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라는 점에서 에볼라의 빠른 확산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이 더해지며 현재까지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숫자는 총 88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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