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 작품 훼손… 처벌 수위는?
입력 2014-08-07 09:11 
'만취 일본인'/사진=KTV
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 작품 훼손… 처벌 수위는?

'만취 일본인'

술에 취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회 작품을 훼손한 일본인이 불구속 입건 됐습니다.

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일본인 A 씨가 중구 을지로 지하보도에 있는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전시된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해 불구속 입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현수막과 유사한 형태로 벽면에 걸린 걸개그림의 한쪽 연결부위를 뜯어냈으며, 지하보도를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만취한 일본인이 훼손시킨 '나비의 꿈' 작품은 고경일 상명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유럽을 돌며 현지인과 함께 제작한 가로 10m, 세로 2m의 그림입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라 신원만 확인한 후 일단 귀가조치했으며,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습니다.

'만취 일본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만취 일본인', 정말 개념없네" "'만취 일본인', 하필 위안부 관련 작품을" "'만취 일본인', 술 많이 먹었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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