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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법칙’ 이천희, 9·11 테러현장 방문해 눈물
입력 2014-08-07 08: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도시의 법칙 in 뉴욕(이하 ‘도시의 법칙)에서 배우 이천희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도시의 법칙 8화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 편에서는 9.11 테러 현장과 할렘가를 방문한 뉴욕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이 9.11 테러 현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온 한국인희생자 유가족 대표는 뉴욕팸들에게 테러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미 10여 년이 지난 일임에도 가족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유가족의 모습에 뉴욕팸은 감출 수 없는 착잡함과 슬픔으로 연신 굳은 얼굴로 현장을 바라봤다.

유가족 대표가 희생된 자신의 아들 이름에 조용히 입을 맞추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지켜보던 이들조차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뉴욕팸 중 유일한 ‘유부남 이천희는 테러에 희생 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눈에 띄게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두 살의 어린 딸을 둔 부부가 비행기에서 함께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들은 것.
이천희는 그들을 추모하는 동안 자신의 아내와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비석을 본 이천희는 가족의 이름이 적혀있는 돌이 꼭 그들의 집 같다. 괜히 잘 살고 있는 우리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낯선 뉴욕에 도착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고된 생활에도 연신 미소를 잃지 않았던 이천희이기에 그의 눈물은 더욱 진하게 시청자의 가슴을 파고 들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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