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부모를 이틀 간격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방 안에 열흘이나 방치해뒀다가 덜미가 잡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의 3층짜리 주택.
어제 오후 4시 45분쯤,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려던 32살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안방에서 69살 박 모 씨 부부의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포장용 비닐랩에 감긴 채 이불에 덮여 있었고, 이불은 막 불이 붙은 상태였습니다.
2층 난간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려다 크게 다친 박 씨는 숨진 부부의 아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근호 / 이웃 주민
- "불난 걸 신고했는데 119가 왔죠. 사람을 거기서 발견하고. 아들이지 아들.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나중에 시신이 발견됐어요."
경찰 조사 결과 아들 박 씨는 지난달 28일, 카드빚으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살해했고, 이틀 뒤에는 아버지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빈방에 열흘이나 시신을 방치해오던 박 씨는 자신의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이번에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부모를 이틀 간격으로 살해한 뒤, 시신을 방 안에 열흘이나 방치해뒀다가 덜미가 잡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빚 때문이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의 3층짜리 주택.
어제 오후 4시 45분쯤,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려던 32살 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안방에서 69살 박 모 씨 부부의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포장용 비닐랩에 감긴 채 이불에 덮여 있었고, 이불은 막 불이 붙은 상태였습니다.
2층 난간에서 뛰어내려 도망가려다 크게 다친 박 씨는 숨진 부부의 아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근호 / 이웃 주민
- "불난 걸 신고했는데 119가 왔죠. 사람을 거기서 발견하고. 아들이지 아들.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나중에 시신이 발견됐어요."
경찰 조사 결과 아들 박 씨는 지난달 28일, 카드빚으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살해했고, 이틀 뒤에는 아버지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빈방에 열흘이나 시신을 방치해오던 박 씨는 자신의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