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광공사 감사에 '자니 윤'…'낙하산인사' 반발
입력 2014-08-07 06:50  | 수정 2014-08-07 08:20
【 앵커멘트 】
한국관광공사가 신임 감사에 방송인 자니 윤씨를 임명했습니다.
노조에서는 자니 윤 씨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 캠프에 있었다며 '낙하산인사'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재미동포 연예인으로 활동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던 원로 방송인 자니 윤씨.

한국관광공사가 어제(6일) 윤씨를 신임 감사로 임명하자 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현 정권의 보은 인사로 이른바 낙하산이라는 것입니다.

윤 씨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미국 LA에 거주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 캠프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또 윤 씨가 공중파 방송에서 쇼를 진행할 당시 담당 PD가 이남기 전 청와대 비서실 홍보실장이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관광공사 노조는 이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정부가 아직도 공공기관 사장과 상임감사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신임 감사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감사 임기는 2년, 연봉은 8,3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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