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부 공개한 잠실 롯데월드타워…"싱크홀 무관"
입력 2014-08-06 19:40  | 수정 2014-08-06 21:02
【 앵커멘트 】
6년간의 공사 끝에 저층동 공사를 마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른바 제2롯데월드가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과 관련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분수를 타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줄기.

에스컬레이터 너머 대형 스크린이 움직이고, 곳곳에 유명 브랜드의 간판이 보입니다.

12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쇼핑몰로, 저층동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아시아 최대 면세점이 될 에비뉴엘동이, 맞은편에는 21개 상영관, 4,600석 규모의 대형 영화관이 들어섰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영화관 쪽은 사실상 모든 준비가 끝나, 허가만 나면 곧바로 관람객을 맞을 수 있습니다."

롯데 측은 18일까지 보완 조치를 마친 뒤 최대한 빨리 저층동 개장 준비를 끝내 추석 전에 손님을 맞겠다는 계획입니다.

논란이 된 싱크홀 문제도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석촌호수 쪽으로 지하에 대형 콘크리트벽을 설치해 지하수 유입을 완전히 차단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석희철 / 롯데건설 본부장
- "주변에 지하 수계를 설치했는데, 저희가 관찰한 결과로는 지하수에 크게 영향이 없다고 보고 있고…."

하지만, 인근 지역에서 최근 두 달 새 싱크홀이 6개나 생기는 등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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