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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핑 충격적 위상상태 "피 묻어있고…발암물질까지?"
입력 2014-08-06 19:33 
글램핑/ 사진=MBC
글램핑 충격적 위상상태 "피 묻어있고…발암물질까지?"

'글램핑'

'몸만 가면 되는 럭셔리 캠핑'으로 불리며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글램핑의 위생 상태가 공개됐습니다.

6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 에서는 휴가철 인기 만점인 글램핑장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가 공개됐습니다.

'화려한 캠핑' 이라는 의미의 글램핑은 텐트, 식기, 침구류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어 몸만 가면 되는 럭셔리 캠핑이라 최근 들어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램핑을 다녀온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제작진은 제보가 속출하자 전국 글램핑장 10군데를 무작위로 방문했습니다.


4인 기준 1박 20만원인 곳에서는 텐트를 가득 메운 곰팡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침 얼룩, 땀 얼룩이 침구류에 가득했고 이불을 털자 벌레 사체와 먼지, 곰팡이꽃 등이 발견됐습니다.

다른 곳의 사정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침낭에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었고 소파와 베개 속에도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조리도구의 위생 상태 또한 최악이었습니다. 오래된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있는 수준.

세균 측정 기구로 정확한 위생 상태를 측정해봤습니다. 제작진이 3년 동안 맨발로 신고 다닌 슬리퍼에서 측정된 세균의 양보다 몇 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그럼에도 글램핑장 주인들은 "천의 곰팡이는 해가 되는 게 아니다" 라며 세척을 안해도 문제 없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전문가와의 실험에서 글램핑장의 곰팡이 속에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검출되어 충격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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