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몽구 회장 "중대형 신차로 환율 정면돌파"
입력 2014-08-06 17:23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대형 신차 판매를 늘려 원화강세와 엔화약세 등 '환율 파고'를 넘어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5일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있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을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고 "미국 시장의 변화 앞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특히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는 만큼,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를 앞세워 정면 돌파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들은 엔저 효과를 앞세워 7월까지 360여만 대를 판매하며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는 6월과 7월 두 달 연속 시장 점유율이 8.3%로 정체된 상태입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