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생이 임신 교사 폭행..학교측 경찰에 고발
입력 2014-08-06 17:04 

한 중학생이 휴대전화를 만지던 중 이를 꾸짖는 임신한 여교사를 주먹으로 때렸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광주 Y중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3학년 A군이 휴대전화를 만지다 B교사에게 적발됐다.
B교사는 곧바로 A군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말라며 꿀밤을 줬다. 이에 A군은 B교사의 배를 한 차례 때렸다.
놀란 B교사는 '이 녀석이'라는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꿀밤을 줬으며 A군 역시 또 다시 B교사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했다.

임신 6개월이던 B교사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태아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교장 명의로 경찰에 A군을 고발했다. 시 교육청은 사법처리 절차가 끝나는 대로 A군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원할 경우 전보나 다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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