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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바이크 '한국행 희망', “감독 계속 하고파”… 和주간지 인터뷰
입력 2014-08-06 14:09 
한국대표팀 감독 우선협상대상자 판 마바이크가 네덜란드 주간지 ‘부트발 인터내셔널’을 통하여 지도자 생활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 유로 2012 네덜란드 감독 당시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하르키우)=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대표팀 감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베르트 판 마바이크(62)가 네덜란드 축구전문주간지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시간) 새 감독을 찾고 있는 한국이 다시 네덜란드인을 유혹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판 마바이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판 마바이크는 최근 거론된 벨기에 1부리그 KRC 헹크에 대해서는 해당 클럽과는 어떠한 교섭도 없었다”고 연관설을 부인하면서 비록 지금은 하고 있지 않으나 지도자 생활이 나한테 맞다. 현직일 때도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도자의 길을 계속 걷고자 한다”고 한국행을 우회적으로 희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 감독으로 2013년 9월 26일 부임한 판 마바이크는 17전 4승 3무 10패 승률 23.53%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지난 2월 15일 경질됐다. 이후 무소속인 그가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을 앞두고 지도자의 길을 계속 걷겠다”고 말한 것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인터뷰의 마지막 말도 지도자 생활 지속을 위한 무언가를 지금 하겠다”로 의미심장하다.
현역시절 미드필더였던 판 마바이크는 1975년 네덜란드대표로 A매치에 데뷔하기도 했다. 감독으로는 2002년 페예노르트의 유럽축구연맹컵 우승과 네덜란드대표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준우승이 대표적인 경력이다.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으로 2008년 8월~2012년 6월 27일까지 재임하며 52전 34승 10무 8패 승률 65.38%를 기록했다. 65.38%는 2007~2008년 페예노르트 2기 재임 당시 63.16%보다 높은 개인 최고 승률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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