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인, 100억대 빌딩부자 18명
입력 2014-08-06 13:58 

실거래가 100억원 이상 고가의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 빌딩부자'가 1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한 연예인들의 빌딩 매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 40명이 보유한 빌딩 실거래 가격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00억원 이상 빌딩을 보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18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정한 상업용 빌딩 기준시가(과세표준)로 100억원 이상 빌딩을 보유한 연예인은 8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빌딩부자 1위 이수만 회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본인 명의로 두 채를 보유하고 있는데 실거래 가격은 650억원에 이르렀다. 두 빌딩의 국세청 기준시가도 209억2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유한 마포구 서교동과 합정동 빌딩 실거래가는 51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소유한 강남구 논현동과 종로구 묘동 소재 빌딩 실거래가는 44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양 대표와 서태지가 보유한 빌딩 기준시가는 각각 193억2000만원, 175억8000만원이다.
배우 전지현(본명 왕지현)은 전체 4위, 연예 연예인 중 1위 빌딩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별에서 온 그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전지현은 강남구 논현동과 용산구 이촌동에 각각 빌딩 한 채 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빌딩의 실거래가는 230억원, 기준시가는 131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배우 송승헌은 서초구 잠원동에 보유한 빌딩이 실거래가 210억원을 기록해 5위에,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강남구 청담동에 200억원 빌딩을 보유해 빌딩부자 6위에 이름을 각각 올렸다.
올해 조사에서 배우 이재룡.유호정 부부가 공동 소유한 청담동 빌딩은 신탁회사에 맡겨졌고 개그맨 박명수는 부인 명의의 성북구 동선동 소재 빌딩을 40억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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