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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영, 유럽잔류냐? 중동행이냐?
입력 2014-08-06 09:44 
유럽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박주영의 향후 거취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축구선수 박주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박주영(29)의 새 팀 찾기가 무소식이다. 박주영은 지난 6월 30일자로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 신분이어서 새 팀을 찾기는 쉬울 듯 보였다. 박주영은 좋은 조건으로 제안이 오면 이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옛 스승 귀네슈 감독이 있는 터키 부르사스포르의 관심을 받았지만 헤프닝으로 끝났고, 아직까지 박주영을 원하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박주영은 유럽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사실상 유럽팀들은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박주영은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역효과가 났다. 러시아, 알제리를 상대로 113분 출전 슈팅 1개에 그쳤다. 지난 몇 년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활약이 부진했던 박주영에 대한 평가는 월드컵이었다.
박주영의 차선책은 K리그 복귀와 중동행으로 귀결됐다. 그러나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이미 마감돼 불가능하다. 여전히 중동팀들은 박주영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은 중동팀을 상대로 강했고, 여전히 아시아권에서는 정상급 스트라이커라는 평가가 많다. 유럽 이적시장은 8월31일에 마감된다. 박주영이 이때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한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무적선수로 지내야 한다.
박주영이 몸값을 더 낮춰 유럽팀으로 이적할 지, 러브콜이 많이 오는 중동팀으로 가게 될 지 그의 향후 행보가 집중되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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