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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키슬링 투톱’ 레버쿠젠, 평가전 2연승
입력 2014-08-06 07:40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61분을 뛴 레버쿠젠이 부퍼탈과의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부퍼탈전 공식명단에 7번 손흥민의 이름이 보인다. 사진=레버쿠젠 트위터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독일 5부리그 부퍼탈 SV와의 평가전에서 61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이자 전 한국 20세 이하 대표 공격수인 류승우(21)는 독일축구협회의 출장정지 징계로 결장했다.
레버쿠젠은 3-1로 승리했다. FC 서울과의 지난 7월 30일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이다. 최근 7전 5승 1무 1패.
부퍼탈전의 4-2-2-2 대형에서 손흥민은 전 독일대표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0)과 함께 선발 투톱으로 나와 나란히 61분을 뛰었다.
전 독일대표 미드필더이자 레버쿠젠 주장인 시몬 롤페스(32)의 좋은 패스를 받았으나 골문 6m 거리에서 시도한 슛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일이 전반 40분 있었다.
반면 키슬링은 전반 22분 터키대표 미드필더 하칸 칼하노글루(20)의 코너킥-크로아티아 21세 이하 대표 수비수 틴 예드바이(19)로 이어진 공격을 마무리하여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놓친 기회는 전반 29분 실점으로 1-1 동점인 상황을 다시 뒤집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남는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독일 19세 이하 대표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18)가 문전 15m 거리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정규시간 종료 4분 전에는 부퍼탈의 패스가 자책골이 되는 일까지 벌어져 레버쿠젠의 승리가 굳어졌다.
레버쿠젠은 10일 오전 1시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FC와 평가전을 치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4일 오전 1시 30분 원정경기로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일정을 시작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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