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혹’ 권상우-박하선, 전혀 다른 선택…상처의 끝은?
입력 2014-08-06 00:59 
사진=유혹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유혹 잘못된 선택에 대한 부부의 선택은 극과 극이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유세영(최지우 분)의 유혹에 흔들렸던 차석훈(권상우 분)은 모든 것을 원위치로 돌리려 한다.

그는 유세영이 건네는 부, 명예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았다.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나홍주(박하선 분)를 위해 시작한 일이 그녀를 더욱 불행하게 했다”며 유세영의 곁을 떠나고자 한다. 유세영의 권력 제안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성공보다 사랑을 택했던 차석훈은 반지를 새로 다듬으며 나홍주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차석훈에게서 모든 미련을 버린 나홍주의 선택은 달랐다. 차석훈의 외도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그는 차석훈과의 관계를 끝내고자 한다.

두 사람이 오랜만에 함께하는 식사 자리. 차석훈은 과거를 회상하며 행복해하지만 나홍주는 허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날 웃게 해주고 손 잡아주던 그 사람은 이제 없다”며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하던 나도 이젠 없어졌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잠시 자리를 비운 나홍주는 화장실에서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감정을 추스린다. 같은 시각, 차석훈은 반지를 꺼내 확인하며 새출발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는 자리로 돌아온 나홍주에게 동성그룹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도 새롭게 알아보고 다시 시작하자. 우리 간단하게 옛날처럼 돌아가자”고 말한다. 차석훈의 고백에도 나홍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가 간단해지는 방법이 또 뭐가 있냐. 없으면 내가 말하겠다”며 가방에서 서류봉투를 꺼낸다.

그는 나도 사직서다. 당신 아내, 그만두려고 한다. 우리 헤어지자”고 선언한다. 나홍주가 건넨 서류봉투 속에는 이혼 서류가 들어있었다.


한 사람의 외도에 따른 결과는 두 사람에게 너무도 다르게 다가왔다. 외도의 이유가 어찌됐든 가해자는 새로운 출발을 원했고, 피해자는 관계의 정리를 원했다. 두 사람의 감정이 너무나도 달라진 상황에서 이들은 선택 역시 달랐다.

결국 차석훈의 외도는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미래가 오더라도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