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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서 11G만에 3안타 폭발
입력 2014-08-05 22:08 
이대호가 3안타를 때려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최근 부진을 씻어내고 3안타를 폭발시켰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11-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종전 2할9푼3리에서 2할9푼7리(381타수 113안타)로 소폭 올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부진 탈출의 시동을 걸었던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의 사이드암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5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들의 볼넷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1사 3루에서 아카시 겐지가 파울플라이, 호소카와 도오루가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1-2로 뒤진 3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1B의 볼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6경기만의 타점이자 시즌 42타점째 기록이었다.
세 번째 타석까지 파죽지세로 안타를 추가했다. 5회초 2사 1루에서 마키타를 다시 상대한 이대호는 이번에도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2일 지바 롯데전 이후 11경기만의 3안타 기록.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3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7회초 1사 1루, 8회초 2사 3루에서는 마이클 보든을 상대로 연속 뜬공을 기록했고 8회말부터 대수비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가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고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때리면서 11-3 대승을 거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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