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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유희관, 체인지업으로 팀 구했다
입력 2014-08-05 21:26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호투를 펼치며 팀을 4연패에서 탈출시켰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5연패에 빠졌다.
11안타 5개의 볼넷을 얻은 두산은 2회 3점, 5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홍성흔 김재호가 3타점, 양의지가 2타점을 올렸다.
투수 쪽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돋보였다. 유희관은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04개.
유희관은 양현종과의 좌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은 최고 구속 122km, 최저구속 117km를 기록한 체인지업이 좋았다. 우타자의 바깥쪽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유희관은 체인지업 45개, 직구 37개, 커브 14개, 슬라이더 8개를 던졌다. 35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체인지업은 결정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희관은 최근 팀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투구를 해내며 팀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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