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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덴 헐크 승리투수 요건···12승 눈앞에
입력 2014-08-05 21:10 
벤덴 헐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2승을 눈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릭 벤덴 헐크(29·삼성 라이온즈)가 12승을 눈앞에 뒀다.
벤덴 헐크는 5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115개. 1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동안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 명의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11구의 적은 투구수로 한화 이용규, 정근우, 최진행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초구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나머지 세 타자를 돌려세웠다. 2회에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없었다. 조인성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창열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헛스윙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1번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의 위기에 처했지만 정근우는 삼진, 최진행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에도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피에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이양기와 강경학을 삼진처리하여 이닝을 끝마쳤다. 5회는 2사후 이용규,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수 1,2루에 위기를 맞았지만 최진행 3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까지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헐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김태균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피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양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강경학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6이닝 무실점 등판을 마무리했다.
벤덴 헐크가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동안 삼성 타선은 채태인, 나바로, 박한이가 각각 홈런을 터트리며 7점을 지원했다. 한편 한화 선발 이태양은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3경기 연속 부진에 빠지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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