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휴가철 '전국 일본뇌염 경보'…부산서 53.3% 차지
입력 2014-08-05 17:35 
'전국 일본뇌염 경보'/사진=MBN


'전국 일본뇌염 경보'

질병관리본부가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할 때 발령됩니다.

이번 경보는 부산에서 지난달 28∼29일 채집된 모기를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했습니다.

바이러스 보유 여부는 현재 검사 중이며, 부산 이외 37개 조사 지역에서는 매개 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처음 매개 모기가 발견되 일본 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한편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입니다.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는 가정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국 일본뇌염 경보 요즘 모기는 청바지도 뚫어버리던데.." "전국 일본뇌염 경보 뇌염 모기 무섭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일반 모기도 정말 싫은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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