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개체 수 급증…예방하려면?
입력 2014-08-05 15:33  | 수정 2014-08-06 15:38

보건당국이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모기 1일 평균 개체 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 모기의 53.3%로 현재 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과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올해 2월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일본뇌염 생백신을 지원해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국 일본뇌염 경보, 조심해야겠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무섭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전체 모기의 절반이 작은빨간집모기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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