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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황당 골', 판정 번복끝에 골 취소
입력 2014-08-05 14:41 
맨유의 루니가 황당골을 넣었다가 취소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루니 '황당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맨유-리버풀 경기에서 루니의 '황당 골'이 나왔다. 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리버풀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제라드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맨유의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가 각각 후반 10분과 12분에 한 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루니의 '황당 골'은 후반 19분에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대 위를 맞고 튕겨져 루니에게 향하자, 루니는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미뇰레 골키퍼는 곧바로 부심에게 가서 공이 골대 뒷편을 맞고 나왔다고 항의했다. 주심은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갔다 들어왔다고 판정을 내리며 득점을 취소했다.
골을 넣은 직후 당황한 루니는 민망한 듯 웃었다. 비록 이 골이 취소됐지만 맨유는 후반 43분 제시 린가르드가 한 골을 추가해 3-1로 여유롭게 숙적 리버풀을 이겼다.
맨유 루니의 '황당골' 장면을 본 네티즌은 "루니도 당황했는가? 웃네',"참 황당하다","공이 어떻게 저렇게 튕기지?" 라는 반응을 보였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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