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9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9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0%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07.2% 뛴 742억6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6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26억원 보다 86.6% 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매출액인 2262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68.8% 오른 1336억원에 달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초과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고자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류머티즘 치료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CT-P10)의 매출을 이연했다"며 "지난해에서 이연된 매출이 이번에 반영돼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수주하고 납품을 완료한 CT-P10의 매출을 지난해 연간 실적에 포함하지 않았다.
당시 셀트리온 측은 임상용 물질과 상업용 물질이 서로 다른 설비에서 생산돼 안전성 테스트를 해야한다는 이유로 CT-P10에 대한 매출은 테스트 이후인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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