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군 폭력 일벌백계로 뿌리 뽑아야"
입력 2014-08-05 14:00  | 수정 2014-08-05 14:55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가혹 행위로 숨진 윤 일병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습니다.
유병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과 경찰의 무능함에 대해서도 질타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휴가를 마친 박 대통령이 오늘 첫 공식 일정인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윤 일병 사건을 언급하며 가해자와 방조자를 철저히 조사해 본보기 차원에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도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여지를 완전히 뿌리뽑기 바랍니다."

또, 관계 부처 장관에게 병영 문화 개선은 물론 학교에서부터 인성과 인권 교육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 방지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유병언 수사와 관련해서도 검·경의 부실한 현장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검·경이 이를 간과해서 40일간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그로 인해 막대한 국가적 역량을 낭비했고 국민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2기 내각에 경제 활성화와 국가 혁신 그리고 문화융성을 중점 과제로 제시하며 장관들이 현장을 찾아 현실감 있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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