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타선이 가렛 리처즈의 강속구에 얼어붙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50패(63승)를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뉴욕 메츠를 잡으면서 둘의 격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카고 컵스 홈 3연전의 부진했던 흐름이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공격을 시작하기 전부터 찬물을 끼얹었다. 그레인키는 6회 조시 해밀턴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
2개의 비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수비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1회 좌익수 칼 크로포드는 마이크 트라웃의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뒤로 흘렸다.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는 홀로 실책만 2개를 기록했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는 8회 무사 1루에서 조시 해밀턴의 뜬공을 잡은 뒤 늦장을 부리다 2루로 뛰는 1루 주자 알버트 푸홀스를 막지 못했다.
타선도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의 강속구에 힘을 쓰지 못했다. 2회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이후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2개를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레인키 타석에서 대타를 쓸 수는 없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리처즈의 강속구에 농락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트렸던 맷 켐프도 이날은 삼진 2개로 ‘순한 짐승이었다. 주자를 모으는데 실패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8회 디 고든이 기습 번트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 한 것은 유일한 소득이었다. 선발 그레인키는 많이 맞았지만, 7회까지 버텨줬다. 이날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 온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8회 이후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올려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50패(63승)를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뉴욕 메츠를 잡으면서 둘의 격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지난 시카고 컵스 홈 3연전의 부진했던 흐름이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공격을 시작하기 전부터 찬물을 끼얹었다. 그레인키는 6회 조시 해밀턴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
2개의 비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수비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1회 좌익수 칼 크로포드는 마이크 트라웃의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뒤로 흘렸다.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는 홀로 실책만 2개를 기록했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는 8회 무사 1루에서 조시 해밀턴의 뜬공을 잡은 뒤 늦장을 부리다 2루로 뛰는 1루 주자 알버트 푸홀스를 막지 못했다.
타선도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의 강속구에 힘을 쓰지 못했다. 2회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이후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2개를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레인키 타석에서 대타를 쓸 수는 없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손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리처즈의 강속구에 농락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트렸던 맷 켐프도 이날은 삼진 2개로 ‘순한 짐승이었다. 주자를 모으는데 실패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8회 디 고든이 기습 번트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 한 것은 유일한 소득이었다. 선발 그레인키는 많이 맞았지만, 7회까지 버텨줬다. 이날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 온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8회 이후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올려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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