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건축 허가면적은 6366만6000㎡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1.6%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지난해보다는 증가했지만, 2012년 상반기 6713만7000㎡에 비해서는 5.2% 줄어든 것이다.
건물 동수는 지난해 대비 5.9% 많은 11만6814동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524만3000㎡로 전년보다 8.4%, 지방은 3842만3000㎡로 13.9% 상승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2561만6000㎡인 주거용이 작년 상반기보다 24.3% 늘어 상업용 8.4%와 공업용 5.2% 대비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아파트 허가면적이 1622만7000㎡로 38.3%나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상반기 전국 착공면적과 건물 동수는 각각 5186만1000㎡와 9만7637동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4%, 6%씩 늘었다.
준공면적은 같은기간 1.1% 증가한 6044만3000㎡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은 2536만㎡로 작년보다 5.1% 감소한 반면 지방은 3508만3000㎡을 기록해 6.1% 늘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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