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서 샤오미에 밀려
입력 2014-08-05 09:26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흥 강자 샤오미에 밀려 2위로 주저앉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위크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샤오미가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1분기 1위였던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려났다.
샤오미는 2분기 약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1320만여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점유해왔지만 샤오미의 약진으로 중국 시장 내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샤오미는 타사 동급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독자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서비스 등으로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갤럭시S5 등과 동급인 Mi 4를 내놓고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3위는 중국 업체인 레노버가, 4위는 쿨패드 브랜드로 유명한 위룽이, 5위는 화웨이가 각각 차지했다. 총 10위권 내에서 중국 업체가 아닌 곳은 삼성전자, 애플 뿐으로 중국 현지 업체가 점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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