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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직접적인 신체 접촉 큰 원인
입력 2014-08-04 22:11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관심 집중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가 공개됐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3개국이 격리조치에 들어선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에 관심이 집중됐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는 직접적인 접촉이 감염의 가장 큰 원인이다. 때문에 비누와 소독제 세정제를 항시 사용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감염자의 시신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심한 두통, 근육 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특히 호흡기나 위장관에서 심한 출혈이 나타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사망한다고 알려져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앞서 서아프리카 국가의 경제협력 동맹체인 마노리버유니온(MRU)의 하드자 사란다랍 사무총장은 해당 지역은 경찰과 군인들에 의해 격리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필요한 물자를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 정상과 회의를 마친 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막고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찬 사무총장은 특단 조치의 핵심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323건의 사례 중 70%를 차지하는 접경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미 729명이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차단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자금을 지원해 달라”며 국제사회가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통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파멸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명피해는 물론 심각한 사회경제적 혼란이 발생해 타국으로 번져갈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6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 뒤 대응 조치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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