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조 슈퍼부자 35명·자수성가형은 10명…그들은 누구?
입력 2014-08-04 20:02  | 수정 2014-08-05 08:30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엔 1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가 35명 있는데요,
대부분은 상속을 통해 부자가 됐을 뿐 스스로 부를 이룬 이들은 드물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성공해 프로야구단까지 세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카카오톡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진출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포털 시장에 이어 일본 온라인 메신저 시장까지 장악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프로그래머이며 기업을 세운 창업자로 자산 1조 원이 넘는 '자수성가형 부자'라는 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1조 원 이상의 자산가는 모두 35명입니다.


부동의 1위는 13조 2천억 원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다음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부를 이어받은 이른바 '상속형 부자'에 해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수성가형 창업 부자의 도약이 특히 눈에 뜨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을 비롯해 4명이 1조 원대 자수성가형 부자의 대열에 새로 합류했습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자수성가형 부자의 탄생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협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주력산업이 똑같습니다. 새롭게 성장하고, 새로운 부자가 생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또 다른 성공신화가 나올 수 있도록 활발한 창업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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