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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카디프’, 평가전 호조로 들뜬 분위기
입력 2014-08-04 17:44 
카디프가 볼프스부르크와의 평가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얻었다. 김보경(왼쪽)도 1골을 넣었으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대표 김보경(25)의 소속팀인 카디프 시티는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최하위인 20위로 마감하며 강등, 2부리그에서 2014-15시즌을 시작한다.
이런 카디프가 2일(이하 한국시간)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5위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비록 승리에는 실패했으나 대등한 경기로 자신감을 얻은 분위기다. 볼프스부르크는 2014-1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에도 직행한 상태다.
영국 뉴스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4일 카디프의 볼프스부르크전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41·노르웨이) 감독이 카디프를 EPL 복귀로 이끌 것인가?”라며 벌써 승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카디프는 웨일스의 수도다. 지역 언론이 연고지 팀의 평가전 호조에 정규시즌 돌입 전부터 기대감을 보인 것이다.
김보경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여 74분을 뛰었다. 카디프의 3-2 우위를 만든 득점을 후반 12분 성공했으나 17분 후에 교체됐다. 김보경이 나간 카디프는 정규시간 종료 6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김보경이 발목 부상으로 절뚝거리면서 우려를 샀다”고 보도했다. 부상이 없었다면 김보경이 풀타임을 뛰었을지 그리고 카디프가 무승부를 허용했을지 아쉬움이 남는다.
카디프는 9일 오전 3시 45분 블랙번 로버스 원정으로 2부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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