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 백사장 폐목재로 뒤덮여…태풍에 쓸려 온 것으로 추정
입력 2014-08-04 16:36  | 수정 2014-08-05 16:38

부산 해운대 백사장이 폐목재로 뒤덮였다.
4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앞부터 미포 입구 500m 구간의 해수욕장 백사장에 약 150여 톤의 폐목재가 바다로 밀려왔다.
폐목재는 부산 해운대구 제7 망루에서 미포 돌제와 선착장가지 약 400m 구간을 뒤덮고 있으며 약 100톤에 달하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뒤덮은 폐목재가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 태종대 생도 인근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실려있던 합판들이 태풍에 의해 해안가로 쓸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을 뒤덮은 폐목재들을 치우기 위해 청소 인력 약 100명을 투입한 상태이다. 하지만 할롱 북상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폐목재가 쓸려 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 폐목재로 골머리를 앓을 예상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운대 폐목재, 해운대 어쩌나" "해운대 폐목재, 빨리 수습되어야 할 텐데" "해운대 폐목재, 상인들 울상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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