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전말 보니…`충격` 그들은 악마
입력 2014-08-04 13:28  | 수정 2014-08-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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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창원지방검찰청 형사 2부는 고등학교 1학년 윤 모(15) 양을 집단 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 모(15), 허 모(15), 정 모(15) 양을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이 모(25) 씨, 허 모(24) 씨, 다른 이 모(24) 씨와 다른 양 모(15) 양을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 기소했다.
윤 양은 지난 3월 15일 피고인 허 씨의 친구인 김 모(24) 씨를 따라 집을 나간 후 피고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여관에서 지냈으며 이들은 윤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후 그 화대로 생활을 꾸렸다.
피고인들은 윤 양에게 소주를 억지로 먹이고 이를 게워내면 토사물을 핥아먹게 했으며 윤 양의 몸에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앉았다 일어서기'를 수차례 시키고 윤 양이 "집에 가고 싶다"라고 얘기할 때마다 구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양은 결국 지난 4월 10일 대구의 한 모텔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에서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으며 피고인들은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윤 양의 시신을 매장했다.
이들은 이튿날 경남 창녕군의 한 과수원에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윤양의 얼굴에 불을 붙이고 3일 뒤 반죽한 시멘트를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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