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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여자배구 대형신인 주목
입력 2014-08-04 11:56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국의 배구를 이끌어나갈 인재들이다. 사진(화성)=옥영화 기자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배구선수 대형신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이상 진주 선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2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그랑프리 세계배구대회 예선 2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22,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1세트를 독일에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독일이 우세했다. 그러나 한국은 주장 김연경(26.페네르바체) 앞세워 동점에 성공하여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어 갔다.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는 중에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콤비 플레이 덕에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이후 한국은 3.4세트를 승리하여 독일을 꺾었다. 김연경이 25득점(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5개) 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재영이 18득점으로 김연경과 함께 공격을 이끌엇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받은 선수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 이 자매는 육상 국가대표 출신 이주형(50.익산시청) 감독과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세터를 맡았던 김경희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재영은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었따. 큰 키를 지닌 공격수는 아니지만, 파워와 탄력이 뛰어나다. 대표팀 에이스 주장 김연경을 이은 제2의 김연경 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동생 이다영은 이재영과 같이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큰 키를 지니지 않았지만 대표팁 백업 세터로 활약중이다. 이다영은 어머니 김경희씨의 포지션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2014-2015시즌 V리그 여자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상위지명으로 유력하다.
한편, 한국은 예선 라운드에서 세르비아엔 패했지만 태국과 독일에게 승리를 얻어 냈다. 1주차 예선을 끝낸 한국은 브라질 상파울루로 건너간다. 9일부터 11일 까지 펼처지는 예선 라운드 2주차 경기 상대는 브라질, 미국, 러시아이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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