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장을 지내고 '재계의 마당발'로 통하던 박용학 전 대농그룹 회장이 지난 2일 별세했습니다.
강원 통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5년 대농그룹의 전신이자 곡물·비료 수출입 업체인 대한농산을 세웠습니다.
이후 태평양방직과 금성방직, 한일제분 등을 잇달아 사들이며 제분·방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갔고 1973년 주식회사 대농을 설립해 그룹사로 키웠습니다.
고인은 1980년 한국섬유산업협회장을 맡았고, 1991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냈습니다.
대농은 과도한 차입을 동원한 사세 확장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악화됐고, 1998년 주력기업의 최종 부도처리와 함께 그룹 해체의 운명을 맞았습니다.
강원 통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5년 대농그룹의 전신이자 곡물·비료 수출입 업체인 대한농산을 세웠습니다.
이후 태평양방직과 금성방직, 한일제분 등을 잇달아 사들이며 제분·방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갔고 1973년 주식회사 대농을 설립해 그룹사로 키웠습니다.
고인은 1980년 한국섬유산업협회장을 맡았고, 1991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무역협회장을 지냈습니다.
대농은 과도한 차입을 동원한 사세 확장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악화됐고, 1998년 주력기업의 최종 부도처리와 함께 그룹 해체의 운명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