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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엄지원, 미스터리 영화 ‘소녀’로 만났다
입력 2014-08-04 11: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배우 박보영 엄지원이 영화 ‘소녀로 만났다.
3일 이해영 감독의 미스터리 신작 영화 ‘소녀가 주연 배우로 박보영 엄지원 캐스팅을 확정 짓고 첫 촬영에 돌입했다.
충무로의 20대 여배우 기근 속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온 박보영은 극중 기숙학교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 역을 맡았다.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피 끓는 청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순수함과 불안한 감성이 공존하는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영화 ‘소원,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매 캐릭터마다 열연을 펼쳐온 엄지원은 소녀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기숙학교의 교장 역을 맡았다.
기품과 지성을 갖춘, 모든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란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할수록 점점 본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과감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전학 온 주란의 유일한 친구이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연덕 역은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박소담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을 예정이다.
경성 요양기숙학교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이 기대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소녀는 3일 대구에 위치한 계성 학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전학 오기 전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주란이 알게 되는 장면을 시작으로 첫 출발을 했다.
‘소녀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했다. 독특한 소재를 파고드는 섬세한 통찰력과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해영 감독은 충무로의 타고난 이야기꾼답게 지금껏 보지 못한 웰메이드 미스터리 영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소녀는 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로 내년 상반기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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