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공개 대상 보니… '수입차 브랜드까지?'
입력 2014-08-04 10:11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공개 대상 보니… '수입차 브랜드까지?'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부품 가격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4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제작사가 판매하는 차량부품의 소비자 가격을 공개하도록 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자기인증요령에 관한 규정(고시)'를 개정해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품 가격이 공개되면 자동차 소비자의 알 권리도 보호되고 자동차부품 가격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 브랜드와 BMW·메르세데스-벤츠·폴크스바겐·아우디·렉서스 등 수입차 브랜드까지 해당됩니다.


부품 가격은 '파셜'이나 '어셈블리' 등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소 단위로 공개됩니다. 파셜이나 어셈블리는 몇 개의 작은 부품을 조립해 만든 덩어리 부품입니다.

자동차제작사는 자기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부품가격을 공개해야 하며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분기마다 한 번씩 가격 정보를 갱신해야 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제작사는 자동차를 판매할 때 유인물 형태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부품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제작사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형 제재를 받습니다.

한편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네"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직접 가격을 확인하면 믿음이 갈 듯" "자동차 부품 가격 공개, 가격 투명성도 높아지고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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