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11호 태풍 할롱,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해 북상중…`8~10일 한반도 영향권`
입력 2014-08-04 10:01  | 수정 2014-08-05 10:08

'태풍 할롱'
태풍 나크리 피해의 여파가 가라앉지도 않은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크고 강력한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태풍 할롱이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 반경은 470㎞인 할롱은 강도 '매우 강'인 중형급 태풍으로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할롱이 지난달 29일 발생할 당시 수온이 30도가 넘고 열용량이 높은 괌 인근 해역에서 많은 에너지를 받아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할롱의 진로는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만약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 중국대륙으로 갈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약해지면 일본으로 옮겨갈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할롱이 이번 주말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 올 것으로 보여 오는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10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와 휴가철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할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할롱, 피해 없었으면" "태풍 할롱, 주말에 또 비오겠네" "태풍 할롱, 대비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