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PIT 맥커친 옆구리 통증, 정밀검사 실시
입력 2014-08-04 09:48  | 수정 2014-08-04 10:33
맥커친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경기 중에 교체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러츠의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27)이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맥커친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은 8회에 일어났다. 8회초 무사 1,3루에 타석에선 맥커친은 배트를 휘두르고 팔로스윙 하는 순간 배트를 들고 있던 팔이 크게 젖혀졌다. 맥커친은 통증을 느껴 1루로 뛰다가 왼쪽 옆구리를 부여잡았다.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고 아웃된 맥커친은 천천히 덕아웃으로 향했으며 주위의 부축을 받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맥커친 부상에 관해서 피스버그구단은 맥커친이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고 몇 가지 부상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다. 만약 사근(복부 앞으로 펼쳐진 옆구리를 따라 있는 근육)에 부상을 입은 것이라면 며칠이 아니라 몇 주 동안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커친은 올시즌 3할1푼 17홈런 17도루를 기록하며 올 시즌도 피츠버그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67개의 볼넷은 리그에서 가장 많다. 공격 뿐만 아니라 중견수로 좋은 수비를 펼치며 맥커친의 활약은 피츠버그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한 게임차로 뒤진 2위에 올라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맥커친이 부상으로 DL(부상자명단)에 오르게 된다면 피츠버그에게는 치명적인 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southjad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