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런닝맨’, 시끄러운 형님들 주말 예능 점령했다
입력 2014-08-04 09:36 
사진= 런닝맨 방송캡처
[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시끄러운 형님들이 쉴 새 없이 웃음을 터트렸다.

지난 3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박수홍-남희석-김제동-이소연-김희철 등 ‘왕코 지석진의 3번째 우승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특급 절친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왕코 형님 우승 레이스를 펼쳐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남희석, 박수홍 김제동 등의 맹활약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희석과 박수홍은 데뷔 24년 만에 논바닥에 처음 발을 디디며 파란만장 야외 버라이어티 신고식을 펼쳤다. 남희석은 ‘논바닥 적응 미션에서 이소연을 한 번에 돌리는 의외의 실력으로 지석진 팀의 능력자로 떠올랐지만, 지구력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중년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몇 분 만에 체력고갈을 토로하던 박수홍은 스튜디오에서 하자”며 애교 섞인 아우성을 건넸고, 김제동은 이럴 거면 왜 불렀어”라고 격하게 투덜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했다.

이어진 ‘놀이터 의리 게임 100에서는 그들의 입담 대결이 더욱 빛을 발했다. 미끄럼틀 미션에서 진 남희석이 조작해도 되니까 우리가 이긴 걸로 해달라”며 제작진에게 우격다짐 제안을 건넸는가 하면, 부러진 김제동의 안경다리를 들고 10초를 감해 달라”고 거친 의견을 전하는 등 농익은 협상의 달인의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반전 5분이 담겨,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왕코 팀은 결국 골드바 최종 개수 14개를 얻으며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머쥐었던 상태. 하지만 직후 경호원들에 의해 압송된 5명은 팀원들이 모두 ‘금 또는 ‘돈 중에서 같은 단어를 써야 통과되는 ‘텔레파시 우정 테스트를 최종 미션으로 받아들었다. 5명 중 한명이라도 다른 단어를 쓰게 되면 그동안 얻은 골드바를 런닝맨 멤버들에게 넘기는 것은 물론, 서있던 무대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벌칙을 받는 ‘반전 미션이었던 셈이다.

한명씩 멤버들이 종이를 열어갈 때마다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석진, 박수홍, 김제동, 김희철은 ‘금이라고 쓴 글씨를 들어 보이며 관문을 통과했지만, 마지막 남은 2명중 한명이었던 남희석이 ‘돈을 쓰는 바람에 왕코 팀 전원은 공포의 낙하벌칙을 당하고, 골드바까지 모두 몰수당하고 말았다.

한편 수지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팬심 사로잡기 투어를 펼친 ‘2014 한류 스타 레이스 ‘런닝맨 방송분은 오는 10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