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현룡·박상은 의원 이번 주 나란히 소환…정치권 겨냥
입력 2014-08-03 19:40  | 수정 2014-08-03 21:15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조현룡, 박상은 두 현직 의원이 이번 주 나란히 검찰에 소환됩니다.
각각 금품 수수와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 수사 상황에 따라 정치권 파장이 예상됩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출신인 초선의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됩니다.

기업인 출신인 재선의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역시 이번 주 검찰에 출두해야 합니다.

철도부품 납품업체에서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의원은 중앙지검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의원은 각각 인천지검에 출두합니다.

조 의원은 운전기사와 측근 김 모 씨가 검찰 조사에서 "조 의원이 시키는 대로 돈을 받아 전달했다"는 진술로 혐의가 특정됐습니다.


파악된 금품 규모만 1억 6천만 원.

조 의원 조사 과정에서 내사를 받고 있는 다른 국회의원 서너 명도 곧 소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천만 원의 돈 가방을 검찰에 넘긴 운전기사의 고발로 시작된 박 의원 수사는 장남 집에서 발견된 뭉칫돈 6억 원으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박 의원은 3천만 원은 변호사 비용이고, 현금 6억 원은 대한제당 대표이사 퇴임 때 받은 격려금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재보선이 끝나고 8월 첫 주에 나란히 검찰에 소환되는 여권의 두 현직 국회의원.

검찰 수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임채웅 기자
영상편집: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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