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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류현진 “7이닝 던진 것 만족한다” [MK영상]
입력 2014-08-03 17:48  | 수정 2014-08-06 17:51
류현진(LA 다저스)이 아쉽게 13승을 놓쳤지만 경기 내용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소화한 류현진은 7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8개,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7회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그와 대결에서 류현진은 3개 연속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3구째를 통타당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너무 아쉬웠다. 타자가 노리고 있었던 거 같다. 다른 공도 좋았는데 3개 연속 (같은 구종을)던진 게 아쉽다. 그래도 7이닝 이상 던진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포수의 사인이었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사인대로 던졌다. 2구째처럼 던졌어야 하는데 공이 높았다. 그 선수가 실투를 안 놓치고 잘 쳤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5일 간의 휴식을 가졌다. 이에 대해 그는 도움이 많이 됐다. 몸 상태도 너무 좋았다.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했다.
최근 류현진은 슬라이더로 재미를 보고 있다. 하지만 체인지업은 날카로움이 다소 떨어졌는 평가다. 두 구종의 상관 관계에 대해 류현진은 상관관계는 없다. 오늘은 중요한 순간에 체인지업이 두 개 다 맞았지만, 다른 공들은 저번 경기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와다 츠요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직구를 많이 던진 거 같다.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게 좋은 공을 던진 거 같다”고 평가했다.

[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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