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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레알전, 11만 명 운집…美 축구 사상 ‘최다관중’
입력 2014-08-03 15:28 
미국투어에 나선 맨유와 레알의 경기에 11만 여명에 달하는 구름관중이 몰려들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미국의 축구열기가 예사롭지 않다. 유럽축구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맞대결에 그야말로 구름관중이 몰렸다.
맨유와 레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 아버 ‘미시간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최종전에서 맞붙었다. 경기는 3-1로 맨유가 승리해 대회 결승에 올랐다.
당초 맨유와 레알의 만남으로 미국 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으나 이날 모인 관중의 숫자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두 팀의 명성은 실로 대단했다.
이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관중수는 무려 10만 9318명에 이른다. 이는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4 LA올림픽 당시 세운 브라질과 프랑스간의 경기로 당시 10만 1799명을 기록했었다. 맨유와 레알의 경기는 30년 만에 미국 축구사를 다시 쓰게 했다.
미시간 스타디움은 주로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으로 미시간과 노터데임의 대학미식축구가 11만 5109명이 찾은 기록이 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맨유는 승점 8점을 기록하면서 조 1위로 결승전에 올랐다. 맨유는 B조 1위인 리버풀과 5일 오전 9시 플로리다 마이애미주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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