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도 오토캠핑장서 승용차 계곡물에 떠밀려가 7명 숨져
입력 2014-08-03 10:00  | 수정 2014-08-03 11:44
【 앵커멘트 】
경북 청도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계곡물이 늘어나면서 승용차가 휩쓸려갔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두 명을 포함해 두 가족으로 추정되는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3일) 새벽 2시 50분쯤입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한 오토캠핑장 입구 다리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7살 윤 모 씨 등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 두 가족으로 추정되는 7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40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물살이 거세 차량이 다시 떠내려가면서 구조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119구조대는 수색 4시간여 만인 7시 20분쯤 캠핑장에서 2.8㎞ 떨어진 계곡 하류에서 사고 차량을 다시 발견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모두 차량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내린 비로 계곡물이 늘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찰은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영상제공: 경산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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