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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감독 “램파드, 내년 1월까지 맨시티 선수”
입력 2014-08-03 08:37 
램파드의 맨체스터 시티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내년 1월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진출한 프랭크 램파드(뉴욕 시티 FC)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친정팀 첼시와 맞대결도 불가피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말을 인용해 램파드의 맨시티 임대 이적이 결정됐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램파드는 내년 1월까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다.
램파드는 지난 여름 첼시를 떠나 뉴욕 시티에 입단했다. 그러나 ‘신생팀 뉴욕 시티가 내년부터 MLS에 참가하기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 이에 뉴욕 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가 자신의 또 다른 소유 구단인 맨시티로 임대 이적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다음 주 수요일 램파드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첼시의 슈퍼스타였지만 주전 경쟁은 불가피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도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걸 알 것이다. 그의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그는 그 중 한 명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램패드는 첼시에서 13년 동안 뛰면서 649경기에 나가 21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2004-05, 2005-06, 2009-10), FA컵 우승 4회(2006-07, 2008-09, 2009-10, 2011-12), 리그컵 우승 2회(2004-05, 2006-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1-12), 유로파리그 우승 1회(2012-13) 등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을 비롯해 전 동료와도 ‘적으로 만난다. 맨시티는 오는 9월 21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벌인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램파드는 맨시티의 선수다. 그는 매 경기 뛸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첼시전 기용 의사를 피력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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