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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회’ 리오단, 7이닝 4실점 8패 위기
입력 2014-08-02 20:03 
LG 외국인 투수 리오단이 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패전투수의 위기에 몰려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인턴기자] 시즌 7승에 도전했던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28)이 시즌 8패째 위기에 처했다.
리오단은 2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08에서 4.15로 조금 올라갔다.
1회초 승부가 아쉬웠다. 리오단은 선두타자로 나선 서건창에 2루타를 허용한 뒤 이택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유한준-박병호 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리오단은 강정호를 넘어서지 못하고 투런 홈런을 맞으며 0-3으로 초반부터 상대에게 기세를 넘겼다.
초반 3실점한 리오단은 2회부터 5회까지는 연속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LG 야수들도 좋은 수비로 리오단을 도왔다.
그러나 6회초 허용한 또 한 번의 실점이 리오단의 시즌 7승을 가로막았다. 서건창-이택근을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잘 처리한 리오단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루로 내보냈다. 2사 1루서 등장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오단은 이날의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밴헤켄이 5회말까지 LG 타선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있었기에 1루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는 순간 승기가 넥센 쪽으로 많이 기울어졌다.
7회초에는 김민성-이성열-문우람을 번트 아웃과 두 개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시켰다. 7이닝 동안 109개의 투구를 마친 리오단은 8회초 좌완 불펜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리오단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초 현재 LG는 넥센에게 0-4로 뒤지고 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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