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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감독 ‘김영권만 믿을 수 있어’ 빠른 복귀 희망
입력 2014-08-02 13:04  | 수정 2014-08-02 13:21
광저우 헝다의 리피 감독이 부상 중인 김영권의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김영권의 브라질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던 광저우 헝다 공식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1부리그 광저우 헝다의 마르첼로 리피(66·이탈리아) 감독이 부상 중인 소속팀 수비수 김영권(24)의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영권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였다.
중국 일간지 ‘신시시바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리피 감독은 김영권만 신뢰하고 신임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다”면서 오직 김영권이 신속하고 빠르게 치유되고 완쾌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시시바오는 중국 일간지 ‘광저우리바오와 같은 그룹 소속의 자매지다.
중국 최대 스포츠주간지 ‘티탄저우바오가 지난 7월 30일 아직 정상적인 팀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조깅과 회복훈련만 참가 중”이라면서 무릎 부상이 3월 초에 있었다. 월드컵 참가로 부상이 악화하여 현재 팀훈련 참가가 불가능하다. 가장 빨라도 10월 복귀가 유력하다”고 전할 정도로 현재 김영권의 상태는 심상치 않다.
이러한 건강 문제로 7월 10일 중국 ‘유스포츠뉴스가 김영권의 광저우 헝다 퇴단이 막바지 단계이며 이미 확실하다”면서 러시아 1부리그의 CSKA 모스크바가 이적료 600만 유로(83억3802만 원)를 제안했다”고 전하면서 유력해 보였던 유럽진출설은 잠잠해졌다.
리피는 6월 9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스포츠 섹션을 통하여 김영권은 매우 강하며 유럽프로축구에서도 팀의 주력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으며 6월 7일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강조하건대 유럽 어디서든 뛸 수 있다”고 하는 등 대외적으로 호평한 바 있다.
김영권은 2012년 7월 1일 광저우 헝다에 입단하여 7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8.3분을 뛸 정도로 중용됐다. 2013년에는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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