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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사건, 살인 용의자 “시신 2구는 남편과 내연남” 범행 시인
입력 2014-08-02 06:01 
포천 빌라 사건
포천 빌라 사건, 살인용의자 범행 시인

포천 빌라 사건, 포천 빌라 사건

포천 빌라 사건 살인 용의자가 검거 후 범행을 시인했다.

1일 경찰은 오전 11시 20분쯤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용의자인 이모 씨를 검거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씨가 잠적한 지 2일 만이다.

이 씨는 울면서 "시신 2구는 남편과 애인이다. 잘못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 씨 검거 당시 함께 있던 스리랑카 출신 남성도 임의 동행했다.

이 남성은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었으며 이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에 자주 등장한 인물이다.

검거 당시 이씨는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으며 이 모습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과 같은 복장이다.


경찰은 현재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방법,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1구는 지문을 통해 이 씨의 남편 박모 씨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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