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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유치원, 원아 향한 여교사 상습 폭행에 ‘경악’
입력 2014-08-01 23:02 
여수 유치원
여수 유치원 폭행사건, CCTV 속 충격적 장면

여수 유치원, 여수 유치원

여수 유치원 폭행사건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최근 전남 여수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원아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수사는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학부모 중 한 명이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온 아이가 몸에 상처가 생긴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시작됐다.

의문을 품은 부모는 아동전문기관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교사가 지도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가했음이 발각됐다.

아이의 부모는 여교사가 아이들끼리 싸우면 꼬집거나 때리도록 시켰고, 간식을 늦게 먹으면 골방에 가두기도 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1일 여수경찰서는 여수 모 사립유치원에서 여교사가 원아들을 때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영상에는 앞치마 차림의 한 여교사가 두 손으로 한 아이의 양 볼을 잡아끄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아이들을 벽을 향해 줄을 세운 뒤 뒤를 돌아본 아이의 머리를 책으로 때리거나, 놀란 아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물건을 정리하는 모습도 포착돼 많은 이들을 경악케 했다.

증거로 제출 된 CCTV 영상은 지난 6월 9일과 13일 찍힌 것이다.

경찰은 이 밖에도 2주일 가량의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폭행 여부 등을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관계자와 화면에 나오는 교사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교사 자신은 교육적 차원의 체벌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부모 측은 반대 견해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아동학대 의심 행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 주 중에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수 유치원 폭행 사건에 누리꾼들은 여수 유치원, 아동학대 정말 화가 난다.” 여수 유치원, 폭행과 체벌을 구분 못하는 교사는 필요없다.” 여수 유치원 폭행사건, 잘못된 한 명 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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